‘프랑스 최고의 크로와상 수상’ 낭트 빵집 Arno
프랑스 최고의 크로와상 수상
낭트 빵집 Arno
3개월 전으로 거슬러가는 낭트 이야기
요즘 베이킹에 빠져서 빵만 만들고 있는데, 낭트에 방문했던 빵집 리뷰를 해보려고 한다.
프랑스 낭트에 왔으면 꼭 가봐야 하는 인테리어가 멋진 식당 La Cigale
낭트는 프랑스 서부 브루타뉴 지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프랑스에서 여섯 번째로 큰 도시이다.
낭트의 중심인 Centre Ville (썽트흐 빌)에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건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서 산책하기에도 좋았다.
전날 실컷 놀고나서 친구집에서 함께 나와 향한 곳.
프랑스에서 크로와상을 제일 잘 만드는 유명한 빵집이 있다고 나를 데려왔다.
사실 이맘때쯤에는 베이킹에 큰 관심이 없어서 시큰둥했는데,
친구가 사진 안찍고 뭐 하냐고 그래서 요래 저래 찍어놓은 것들이 있었다.
그덕분에 이렇게 포스팅도 하고, 빵이랑 디저트 모양도 다시 살펴볼 수 있었다.
복덩이 친구.
비오는 날이고 데죠네 타임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입구에서부터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빵집에 들어오자마자 에끌레어, 다양한 종류의 타르트를 볼 수 있었다.
무화과 타르트도 있다. 나 왜 이제 본 거니. 왜 그때 먹지 않았니?
지금 와서 후회하고 있는 나 자신...
에끌레어 3유로대.
나머지 타르트는 4~5유로대로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미니 케이크도 4유로대.
역시 디저트의 나라 프랑스인가.
저런 퀄리티의 디저트는 우리나라에서 1.5배 더 비쌀 듯.
(하지만 빵 제외 디저트류는 우리나라에서 만든 게 한국인 입맛에도 맞고 더 맛있다.)
빵은 더 저렴한 편이다.
빵오쇼콜라 1.5유로,
크로아상 1.3유로,
프랑스 빵집은 가격 너무 착하지~♥️
주문은 금방금방 끝나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아도 오래 기다리진 않았다.
빵집은 생각보다 작고 심플하다.
테이크아웃에 좀 더 신경을 썼는지 테이블도 두 개 정도밖에 없었다.
arnO는 프랑스 티비 M6에서 진행하는 페이스트리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한 이력이 있는 빵집이다.
프랑스 최고의 크로아상, 밀푀유 등 제과제빵 분야에서 많은 수상을 해서 유명해졌다.
유튜브 https://youtu.be/Pqhbt7TU8j0?si=T8x1jZCQy0cf2yCf
이 빵집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라즈베리(딸기) 크로아상.
빵오쇼콜라만 먹으려고 했는데 친구가 저게 유명하다고 무조건 먹어보라고 해서 골랐다.
하나 남은 걸 픽해서 다행이다.
라즈베리(딸기) 크로와상은 안에 잼 같은 게 들어있다.
나는 근데 기본 빵을 좋아해서.
빵오쇼콜라를 더 맛있게 먹긴 했다.
브리오슈도 먹어볼 걸 좀 궁금하다.
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빵오쇼콜라 (Pain au chocolat)
빵오쇼콜라나 크로아상을 먹고 싶다면 꼭 따뜻한 우유나 핫초코를 주문해서 같이 먹는 걸 추천한다.
빵오쇼콜라는 쌍쌍바 가르듯이 가운데를 쭉 찢어서 하나하나 핫초코에 찍어 먹으면 된다.
(빵오쇼콜라에 초코스틱이 두 개 들어있어서 그 사이를 가르면 된다.)
이렇게 먹으면 입에서 살살 녹지.
프랑스에서 살 때 7kg 찐 게 괜히 그런 게 아니다.
버터&초코 폭탄을 그렇게 먹어댔으니...
셋이서 빵이랑 우유랑 실컷 먹고도 21유로밖에 안 나왔다.(배불러서 남겼음)
프랑스 서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낭트 추천!낭트에 갔다면 요 빵집에 들러서 크로아상 한 입 먹고 가시길.
https://maps.app.goo.gl/wWfLrMD5fk87155B7
출처 : Figa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