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샵과 맛있는 카페가 모여있는 브루클린 7가 Park Slope
편집샵과 맛있는 카페가 모여있는 브루클린 7가 Park Slope
주말에 빈티지 마켓을 돌아다니겠다고 15000보를 걸은 결과,
발 뒤꿈치에 물집이 잡히고 체력이 바닥났다.
👉빈티지마켓 글 보러 가기👈
뉴욕 베스트 빈티지 마켓 리스트 (플리마켓, 빈티지, 구제샵)
엘에이에서는 못 걷다가 뉴욕에서는 걸으면서 여행하는 게 즐거워서,
무리하는 줄도 모르고 돌아다녔다.
그래서 브루클린 호텔 근처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근데 휴식 하자고 그러고 브루클린 바닥을 열심히 돌아다녔다.😅)
아마 많은 사람들일 뉴욕 여행을 오면 맨해튼만 구경하다가 가지 않을까 싶다.
맨해튼을 벗어나도 아마 브루클린 브릿지, 덤보, 자유의 여신상 정도이지 않을까?
나는 사실 뉴욕에서 자유의 여신상도 제대로 본 적 없고, 센트럴 파크를 걸어본 적도 없다.
저마다의 여행 스타일이 있듯이
빈티지샵을 돌아다니고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편집샵에서 선물을 고르고,
구글맵을 보며 정처없이 돌아다니는 여행을 좋아한다.
그렇게 브루클린에서 만난 맛있는 카페와 편집샵들을 소개하려 한다.
브루클린 프로스펙트 공원
시작은 공원이었다.
호텔에 가까이 있는 브루클린의 가장 큰 공원, 프로스펙트 공원에 가기 위해 호텔을 나섰다.
빌딩 숲을 계속해서 돌아다녔으니 탁 트인 공원을 가고 싶었다.
공원에서 딸 아들과 함께 야구를 하는 가족도 보고, 강아지를 산책하는 사람, 자전거를 타는 사람 등
커피를 마시면서 벤치에 앉아 사람 구경을 하고, 본격적으로 카페 탐방에 나섰다.
브루클린 다운타운 아래쪽 동네, 프로스펙트 서쪽 동네 이름은 파크 슬로프 Park Slope,
이곳엔 식당과 카페가 정말 많다.
특히 아시안 식당들이 몰려있는 거리가 있어서 먹을 곳을 찾기에도 수월했다.
프로스펙트 공원 근처 카페
이날 유난히 머핀, 케이크같은 것이 땡겼다.
그래서 맛있는 머핀이 없을까 이곳저곳 찾아봤다.
프로스펙트 공원, 파크 슬로프 전반에 있는 카페를 몇 군데 소개하려 한다.
노트북을 하기 좋은 곳도 있었고, 디저트가 맛있는 곳, 사람들이 붐비는 곳 등등 다양하니
자신에게 맞는 곳을 찾아가면 좋을 것 같다.
📍Betty Bakery
211 Prospect Park W, Brooklyn (구글맵)
조각 케이크를 판매하는 동네 베이커리이다.
레트로 하이엔드 느낌의 케이크, 파이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초콜릿 케이크를 먹고 싶었는데 $9 이어서 구경만 하고 나왔다.
📍Connecticut Muffin
206 Prospect Park W, Brooklyn (구글맵)
가게 이름은 코네티컷인데 내부는 프랑스 스타일의 베이커리 카페였다.
노트북을 하기 좋고, 머핀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미니 머핀이 $2대여서 2개 샀는데, 맛은 그냥 그랬다.
미니 머핀만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너무 퍽퍽했다.ㅠ 누가 큰 머핀 좀 먹어보세요...!
📍Cuppa Hive Coffee
428 15th St, Brooklyn (구글맵)
여기 앉아있고 싶어서 다른 곳들은 방문만 하고 테이크아웃을 했는데,
아니 이게 웬일이람. 자리가 꽉 찼다...
평점이 4.9이길래 너무 궁금했는데 아쉬웠다.
브루클린 7가 Park Slope 카페
파크 슬로프 동네,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에 평점이 높은 카페가 있어 모닝커피를 살 겸 들렀다.
📍Techne Kafe
410 7th Ave, Brooklyn (구글맵)
굉장히 라이트한 커피를 파는 곳.
어쩌면 한국인들이 좋아할지도.
크로아상과 빵오쇼콜라 등의 페이스트리도 파는데, 점심을 먹을 예정이어서 빵은 스킵했다.
남성분 한 분이 혼자서 운영하는듯한 개인 카페.
브루클린에는 이런 카페들이 정말 많다.
📍Variety
312 7th Ave, Brooklyn (구글맵)
평점이 굉장히 좋았던 카페다. Variety와 건너편에 있던 Brew Memories 중 어디를 갈까 고민했는데,
나는 노트북을 켜고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조금 더 늦게까지 영업하는 Brew Memories를 갔다.
그런데 커피 맛을 생각한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Brew Memories
295 7th Ave, Brooklyn (구글맵)
이곳은 전형적인 한국 스타일의 카페다.
책을 읽거나 노트북을 하기 좋은 공간이다.
그래서 그런지 대학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그리고 커피보다 버블티가 좀 더 인기 있는 메뉴인 것 같았다.
나는 말차라떼를 시켰는데 시럽이 1도 안 들어가 있었다.
응... 건강해서 좋긴 한데, 괜히 시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메리카노는 그냥 평범했다고 한다.
혹시나 랩탑을 두고 오래 앉아있어야 한다면 추천하는 곳이다.
맛있는 커피를 원한다면 건너편 Variety를 가시길.
브루클린 7가 Park Slope 편집샵
📍Meshimar
433 7th Ave, Brooklyn (구글맵)
이곳은 지나가다 발견한 중고품 가게다.
창으로 보이는 물건들이 완전 내 스타일인데...! 아쉽게도 베테랑 데이라 문을 열지 않았다.
미국은 중고품 가게를 구경하기만 해도 시간이 잘 가서 꼭 들러보는 걸 추천한다.
한국에는 없는 물건들이 많아서 보는 재미가 있다.
📍Milagro
370 7th Ave, Brooklyn (구글맵)
이곳은 공예품 전문 가게다.
보석이나 금속 공에 제품들, 실크 등 조금 가격대가 있는 물건들을 판매한다.
40~50대이상의 분들이 좋아할 취향의 물건들이 많다.
📍Leroy's Place
353 7th Ave, Brooklyn (구글맵)
레로이스 플레이스. 여기도 지나가다가 발견한 선물 가게다.
재밌는 물건, 선물하기 좋은 기념품이 정말 많았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장난감, 성인들이 좋아할 장난감?ㅋㅋ
생일 선물이나 크리스마스 선물 고르기 딱 좋은 가게다.
이쯤 와서 정말 7가에 볼 게 많구나. 느꼈다.
건너편에도 뭔가 기념품 냄새를 풍기는 가게가 있었으니...!
📍Sterling Place
352 7th Ave, Brooklyn (구글맵)
Sterling Place는 위에 Leroy's Place의 건너편에 있던 편집샵이다.
이곳은 정말...! 강추한다!!!⭐️⭐️⭐️⭐️⭐️
제품도 예쁘고 가격대도 적당했던, 기념품 사기 안성맞춤인 곳이다.
퍼즐, 패브릭 포스터, 티코스터, 파우치와 필통,
수제로 만든 no tree note 와 같은 독특한 제품들.
정말 사고 싶은 게 많았던 편집샵이다.
옛날만큼 물욕이 많지 않아서 구경하는 걸로 만족했지만,
5년 전의 나였으면 여기서 기념품을 왕창 샀을 거다.^^
사실 이전에 뉴욕을 여행할 때 그러긴 했는데,
이젠 뭐랄까. 또 올 수 있는 곳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기념품을 엄청 챙겨서 사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브릭 포스터는 하나 샀다.ㅋㅋㅋ
여러모로 브루클린 7가 Park Slope 동네에는 정말 볼게 많았다.
맨해튼의 고층빌딩에 지친 사람이라면 F선을 타고 브루클린에 내려와 구경해 보는 건 어떨까?
브루클린만의 주택, 개인 카페와 아기자기한 소품이 모여있는 편집샵
뉴욕 여행의 또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는 곳이라 자신할 수 있다.
7가 거리 전체에 이렇게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놨던데,
크리스마스가 되면 또 얼마나 예쁠까.
엘에이는 크리스마스여도 사실 그런 느낌이 별로 안 드는데 (안 추워서? 눈이 안 내려서?)
뉴욕은 그 쌀쌀한 크리스마스의 느낌이 확 오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