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 로스펠리즈, 나만 알고싶은 찐 프렌치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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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여행 갔다면 꼭 들러야 할 스트리트
로스펠리즈(Los Feliz)
나만 알고싶은 찐 프렌치 레스토랑
지난번에 타코 찐맛집을 포스팅했다.
[LA 타코 맛집] 이건 못 먹어봤을걸 Taco Dorados 존맛탱 튀긴 새우타코
이번에 올리는 포스팅은 프렌치 레스토랑!
여기는 친구들이 LA에 놀러왔을 때마다 데리고 갔던 레스토랑이다.
미국 스타일은 아니지만, 외국에 왔다는 느낌이 빵 드는 곳이기 때문에 친구들도 좋아라 했다.
로스펠리즈 스트리트에는 편집샵이나 빈티지샵, 맛있는 레스토랑이 몇 군데 있어서 현지인한테도 인기가 많은 지역이다.
특히 그리피스 천문대 근처에 있어서 관광지로 들르기에도 좋은 거리다.
프랑스 분위기 찐으로 느낄 수 있는 Figaro Bistrot [피가로 비스트로]
인테리어부터 음식, 디저트까지 자세히 살펴보자!
Figaro Bistrot 레스토랑 내부
Figaro Bistrot 레스토랑 내부를 보면 창문, 유리에 적힌 레스토랑 글씨, 식탁과 의자, 벽 인테리어까지 모두, 진짜 프랑스에 온 것 같다. 😂
장담하건데 주인장이 리얼 프렌치다.
처음 발견했을 때, 아니 미국에 이런 곳이 다 있다고?!?! 이거 그냥 프랑스잖아! 했다.ㅋㅋㅋ
그만큼 이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오면 유럽 향기를 잔뜩 느낄 수 있다.
비스트로란 규모가 작고 가벼운 기분으로 들어갈 수 있는 술집, 레스토랑을 말한다.
프랑스에는 음식, 술, 디저트를 한큐에 끝내는 비스트로 펍, 비스트로 레스토랑이 정말 많다.
우리나라 분위기와는 정말 다르다. 우리나라는 밥집이면 밥집, 디저트면 카페, 술집이면 바
이렇게 목적에 맞게 운영하지 않으면 망하기 십상이기 때문.
피가로 레스토랑도 비스트로답게 내부에 바가 갖춰져 있다.
식사를 하지 않는 손님은 바테이블에 앉아 술만 마시다가 간다.
혹시 레스토랑에 줄 서 있는 사람들이 많다면 식사 말고 맥주만 마시러 왔다고 하면 바로 들여보내준다.
바에는 보통 사람이 풀로 앉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
피가로는 낮과 밤 상관없이 방문하기 좋은 곳인데, 야외 테라스에 앉으면 더욱 외국에 온 기분이 난다.
엘에이는 날씨가 온화한 편이기 때문에 야외에 앉을 수 있다면 야외에서 식사를 즐기는 걸 추천한다.
☀️
(야외는 인기가 많아서 대기시간이 더 걸릴 수 있음)
Figaro Bistrot 프렌치 레스토랑 메뉴
1. 디저트
피가로(Figaro)는 식사를 하느냐 vs 카페처럼 음료만 이용하느냐 vs 술만 마시느냐 에 따라서 메뉴판이 다 다르다.
위 사진은 커피같은 음료를 주문을 했을 때 주는 디저트 메뉴로, 기존에 파는 메뉴보다 조금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에끌레어 + 밀푀유 = 3.75달러에 주문할 수 있다면 당연히 주문해야 하지 않을까???!!!😋
평일 낮에 사람도 없어 널널하게 카페를 이용할 수 있었다.
디저트 맛은 칼로리 폭탄 맛...😊
미국 카페는 조각 케이크 파는 곳이 많지 않은데 이곳은 오레오 조각 케이크부터 다양한 프랑스 디저트를 맛볼 수 있어서 좋다.
2. 주류 (맥주 & 와인)
나는 맥주 마시러 들어온 썰이 있는데...
옆에 빈티지 가게가 정말 내스타일이라 자주 갔는데, 그 가게에는 화장실이 없다.
그런데 하필 꼭! 그 빈티지 가게 갈 때마다 급똥이 마렵다...
그래서 쇼핑하다가 옆에 피가로 들어와서 맥주 한 잔 시키고 화장실 호다닥 간 적이 몇 번 있었다.😅
3. 음식 (브런치, 런치, 디너)
주말에 날씨가 화창하면 (사실 LA는 거의 늘 95프로가 화창하지만) 그리피스 천문대로 하이킹을 간다.
왕복 30분이면 왔다갔다 할 수 있는 거리여서 가볍게 운동하기 좋기 때문.
땀 쨕 빼고나서 피가로 야외 테라스에서 브런치 먹으면 이런 게 행복이구나 싶다.
혼자 먹는데 하나도 부끄럽지 않다. 걍 행복함.😊
이 날은 피가로에서 처음으로 디너 먹은 날이다.
한국에서 친구가 놀러온 김에 빅 디너를 먹었다.
코코뱅 (Coq au vin)
실제 프랑스 발음으로는 [꼬꼬Vㅏㅇ]
적포도주에 푹 삶은 닭고기 요리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가정식🐔
스테이크 타르타르 (Beouf tartare)
실제 프랑스 발음은 [붸F 따흐따흐] ㅋㅋ
프랑스식 육회다. 생고기를 다져서 소금 후추 올리브유에 마늘 양파 케이퍼 등을 넣고 버무린 요리.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달걀노른자를 마지막에 올려놓는다.
프랑스에서는 바게트 조각에 타르타르와 샐러드를 올려놓고 함께 먹는다.
피노 누아 레드와인으로 본식 배부르게 먹고 후식까지 야무지게 챙겨 먹었다.
초코 케이크와 밀푀유.
밀푀유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프랑스 디저트다.
Mille Feuille [밀 푀이]
천 겹의 잎사귀라는 뜻의 프랑스 디저트.
파이를 겹겹이 쌓아 사이에 크림이나 과일을 넣는다.
보통은 커스터드 크림이 많이 들어가 있다.
정석으로 만들면 2000겹이 넘는 얇은 반죽이 들어간다고 한다.
(이런 건 절대 안 만들 거다. 사 먹어야지 ㅎㅎ)
디저트까지 제대로 조지면 이 정도 나온다.
87.51달러
15% 팁 더하면 총 100불이다.
흐하하
미국 외식 물가가 이렇다.😭
그렇지만 피가로는 정말 꼭 추천하는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엘에이에서 프랑스까지 느낄 수 있는 일타 쌍피 레스토랑♥️
Figaro Bistrot 위치
https://maps.app.goo.gl/8WPdXqS7nUKwzygY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