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베스트 빈티지 마켓 리스트 (플리마켓, 빈티지, 구제샵)
뉴욕의 베스트 빈티지 마켓리스트 (플리마켓, 빈티지, 구제샵)
나는 빈티지를 사랑한다.
세월이 묻어있는 시간의 가치를 좋아하며, 바랬지만 빛나는 것들을 아름답다고 여긴다.
그래서 여행을 다닐 때마다 빈티지 마켓이 있으면 꼭 둘러보는 편이다.
의류, 식기, 가구 등등
중고 무더기 속에서 가끔 물건을 발견할 때 그 짜릿함!
그 기쁨을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도 전달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래 글들은 내가 작성했던 여러 나라의 빈티지 마켓 탐방기다.
빈티지 마켓 탐방기
프랑스 - 파리 방브 벼룩시장에서 빈티지 그릇 탐방하기
네덜란드 - 가격 보고 놀라지 마세요. 네덜란드 빈티지 중고 마켓 둘러보기
멕시코 - 멕시코 여행, 티후아나 빈티지 상점 구경하기
그럼 뉴욕에서 만난 빈티지 이야기 시작📸
뉴욕의 빈티지 플리마켓은 주말에 장이 열린다.
이런 마켓들은 보통 해지기 전에 철수하기 때문에, 아침부터 부지런하게 돌아다니면서 발품을 팔아야 한다.
오늘 소개할 뉴욕의 빈티지 마켓 리스트는 크게 총 3가지이다.
1.브루클린 플리마켓 (Brooklyn Flea)
2.첼시 플리마켓 (Chelsea Flea)
3. 그 외 각종 중고샵 (Thrift Shop/Vintage Store)
각 마켓마다 특징이 있고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하나하나 살펴보려고 한다.
브루클린 플리마켓 (Brooklyn Flea)
∙영업시간: 4월~12월 토요일 & 일요일 10am-5pm
∙위치: 80 Pearl St., Dumbo, Brooklyn (구글맵)
∙특징: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는 빈티지 플리마켓
한국의 프리마켓 느낌과 많이 비슷하다. 빈티지 의류, 소품, 악세서리, 그림과 LP판 등 다양한 물건들이 있다.
가끔 빈티지가 아닌 공산품을 파는 상점도 있는데 유니크하고 예뻐서 구경하기 좋은 곳.
맨해튼 다리가 보이는 덤보와 여러 푸드코트가 모여있는 타임아웃 마켓이 근처에 있어서 한 번에 둘러보기 좋다.
추천 루트는 아래와 같다.
브루클린 플리마켓 → 덤보 → 타임아웃 마켓
혹시 브루클린 브릿지를 걸어서 건널 계획이 있다면 타임아웃 마켓부터 덤보, 브루클린 플리마켓순으로 보는 걸 추천한다.
첼시 플리마켓 (Chelsea Flea)
∙영업시간: 토요일, 일요일 8am-5pm (우천 시 철수함)
∙위치: 29 W. 25th St., Chelsea, Manhattan (구글맵)
∙특징: ❗️많이들 알고 있는 제빵공장 첼시마켓과 위치가 상당히 다르다.
본인은 첼시마켓에 갔다가 아닌 걸 알고 첼시 플리마켓으로 다시 걸어갔다.🥲
전혀 외딴곳에 있으니 구글맵에 Chelsea Flea라고 꼭 검색을 하고 가자.
첼시마켓은 40년 이상의 오래된 빈티지 마켓이다. 그래서 그런지 브루클린 마켓보다 골동품을 판매하는 상점이 더 많다.
아프리카 등의 민속 예술품, 도자기 등 Authentic한 느낌의 아이템이 많아서 골동품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있는 마켓이다.
근데 찐 골동품인 만큼 가격도 비싼 편이다.
첼시 플리마켓은 브로드웨이 근처에 있어서 관광하기 좋은 위치에 있다.
뉴욕 레고 스토어가 근처에 있으니 시간이 된다면 같이 들러보자.
중고품 가게, 구제샵 (Thrift Shop/Vintage Store)
구글맵에 Second hand store, Vintage store 라고 검색을 하면 가게 이름이 Thrift shop이라고 되어있는 걸 종종 볼 수 있다.
나는 Thrift의 뜻을 잘 몰랐는데, 빈티지 스토어를 찾으면서 그 의미를 알게 됐다.
*Thrift Shop: 중고품 가게
미국은 사실 전역에 이런 Thrift Shop이 잘되어 있다.
한국의 중고품 가게와는 확실히 느낌이 다르고 물품도 다양하고 가끔 예쁜 아이템을 발견할 수 있으니,
길을 가다가 중고품 가게를 발견하면 들어가서 구경해 보자.
내가 방문했던 곳과 인기가 많은 중고샵들을 추려보았다.
Housing Works
∙영업시간: 월~토 11am-7pm, 일요일 12pm-5pm
∙위치: 306 Columbus Ave, New York (구글맵)
이외 뉴욕에 약 10개 정도 스토어가 분포해 있다. 구글맵에 검색을 해도 되고, 웹사이트에 나와있는 로케이션을 참고하자. (로케이션)
∙특징: Housing Works는 중고품 스토어만 운영하는 게 아니라 헬스케어 등 다양한 복지를 가진 NGO이다.
뉴욕, 브루클린에 걸쳐 중고품 가게, 중고 서적을 판매하는 북스토어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도네이션이 끊임없이 들어와서 이색적인 물건들도 많다.
특히 의류 퀄리티가 생각보다 괜찮았고, 전등과 가구도 예쁜 것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TIP: 학생이거나 노인일 경우에는 매주 화요일마다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학생이냐고 물어보길래 어떤 프로모션인지 물어봤더니 점원이 설명해 줬다.🤭)
우리는 에스프레소 머신과 함께 사용할 샷잔을 찾고 있었는데, 딱 좋은 물건을 $3에 득템 했다.
Urban Jungle
∙영업시간: 월~목 12pm-7pm, 금~일 12pm-7:30pm
∙위치: 118 Knickerbocker Ave, Brooklyn (구글맵)
∙특징: 빈티지 의류, 악세서리 특화된 스토어다. 맨해튼이 아니라 브루클린에 위치해 있어서 거리는 조금 멀지만,
유니크하고 복고풍의 빈티지 의류를 찾는다면 둘러볼만하다.
나는 가보지 못했지만 방문했던 친구가 패딩을 $20에 구입했는데 꽤 괜찮았다.👍
Beacon's Closet
∙영업시간:매일 11am-8pm
∙위치: 10 W 13th St, New York (구글맵)
∙특징: 시즌별 브랜드 의류를 찾기 좋은 빈티지 스토어, 여성 의류와 악세서리가 주를 이룬다.
이번에 가방을 최소화해야 돼서 쇼핑을 많이 하지 못했는데,
다음에 뉴욕 여행을 온다면 이런 빈티지샵들을 다 저장해 놓고 걸어 다니면서 구경하고 싶다.
부츠도 사고 가방도 사고ㅎㅎ
다들 뉴욕 여행 때 이쁘고 유니크한 빈티지 아이템 겟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