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일드 낭트
Île de Nantes
마그마 푸드홀에서 세계 여러 나라 음식 맛보기
Magma Food Hall
일 드 낭트(Île de Nantes) 다시 방문
전날 자이언트 코끼리를 보러 잠시 왔었는데
이 날은 친구 커플과 다시 일 드 낭트를 방문했다.
길거리를 걸어 다닐 수도 없을 만큼 비바람이 엄청 불어서
몸을 피신할 겸 MAGMAA 푸드홀에 왔다.
마그마 푸드홀은 세계 여러 나라 식당을 한데 모아놓은
푸드코트다.
한국, 프랑스, 브라질, 우크라이나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보니
오픈 당시에 참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주변에 대학교도 있어서 낮에는 학생들이 와서 밥을 먹거나
맥주를 한 잔 마시기도 한다고.
친구가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는
아마 한식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ㅎㅎ
해외에서 오래 살다 보면 한식 먹는 일이 귀하다 보니
이런 식당이 있는 것에 감사하게 된다.
각 식당 부스마다 그 나라의 국기가 걸려있다.
부스에 가서 음식을 주문하고 바로 결제해서 음식을 받는다.
진동벨을 주기 때문에 자리에 돌아가있어도 괜찮다.
프랑스에 진동벨이 있다니?
그런 부분만 봐도 이 푸드홀이 얼마나 모던함에 신경 썼는지
알 수 있었다.
프랑스는 아날로그 방식을 굉장히 고수하는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유산이 잘 간직되기도
프랑스의 장점이자 단점인 부분
프랑스 식당의 이름은 La Petite Tartine
먹어볼 만한 디저트가 있을까 했는데
딱히 끌리는 디저트가 없었다.
그도 그럴게 일드 낭트에 오기 전에
센터에서 이미 빵을 먹고 왔기 때문.
프랑스에서 크로와상을 가장 잘 만드는 빵집 상을 받은 곳에서
먹고 왔으니 이런 게 눈에 들어올 리가.
전날 숙취 때문도 그렇고 감기약을 두 알을 먹었더니
졸리고 상태가 좋지 않아
그냥 떡볶이만 먹기로 했다.
콜라를 포함한 맥주 등의 음료는 가운데의 바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각 식당 부스에서는 음료를 판매하지 않는다.
프랑스 와서 맥주랑 와인 매일매일 마시고 싶었는데
목감기가 징하게 오는 바람에 제대로 못 마시고 있다.ㅠㅠ
무알콜 모히토로 서러움을 달랜다.
마그마 푸드홀에 막 들어왔을 때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저녁 시간이 되자 1층이 슬슬 꽉 찼다.
애기들이 너무 뛰어다니고 울고 정신이 없어서
밥은 2층에서 먹기로 하고 음식을 받아서 올라가려는데
큰 스크린이 보였다.
아, 럭비 경기하는 날이다.
다들 럭비를 보러 온 것이다.
가족 단위의 사람들이 많았는데 마그마 푸드홀에는
플레이 그라운드도 있어서
아이들을 데려오기 좋아 보였다.
그런데 애들 컨트롤하는 부모가 거의 없어서 여기 프랑스 맞나 싶었다.
프랑스 부모들은 바깥에서 아이들 교육을 엄격하게 시킨다.
특히 식사 예절 교육은 프랑스 문화에서 중요한 부분이기도 해서
이렇게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았다.
몇 명만 그러면 모르겠는데 열댓 명이 뛰어다니니까 여기가 놀이터인지 식당인지 헷갈림…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많이 있다.
음료 & 알코올 메뉴판
나는 무알콜 모히토를 마셨다.
마그마 푸드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이 있어서
식당까지 가서 메뉴를 살펴보지 않아도 된다.
스토리 하이라이트에 Menus를 클릭하면
각 식당의 메뉴판을 볼 수 있다.
떡볶이는 사이드 메뉴라서 이렇게 작게 나온다.
한국 식당 부스에서 주문한 음식의 영수증
메뉴 이름에 이모티콘이 귀엽게 붙어있다.
ㅎㅎ귀여워…
마그마 푸드홀
MAGMAA FOOD HALL
위치 정보
Magmaa Food Hall Nantes · 4.1★(1069) · 푸드 코트
15 Rue La Noue Bras de Fer, 44200 Nantes, 프랑스
maps.google.com
화,수 : 오전11시~오후11시
목,금,토 : 오전11시~밤12시
일요일 : 오전11시~오후5시
월요일 휴무
일요일은 저녁 시간대에 열지 않고 월요일은 휴무니
시간을 잘 체크하고 가야 한다.
프랑스는 일요일 월요일 휴무가 굉장히 많아서
여행할 때 가고 싶은 레스토랑이 열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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