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처음 급성방광염에 걸렸다. 원래 방광염은 남자보다 여자가 많이 걸리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는 생각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아파서 새벽 내내 데굴데굴 굴렀다.남자보다 여자가 많이 걸리는 질병, 방광염 남자보다 여자들이 방광염에 잘 걸리는 이유는, 요도의 길이가 짧고 생식기와 항문이 가까이 있기 때문에 대장균 등의 세균 노출이 취약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방광염은 세균 노출뿐 아니라 면역력이 취약해졌을 때에도 발병한다. 지금 내 경우가 그런 경우인데, 3주 동안 프랑스를 다녀오면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진 데다가, 시차적응을 한다고 24시간 넘게 깨있었더니 면역력이 폭락했던 것. 면역력 똥망의 증상 첫 번째는 혓바늘이었다. 김치를 먹는데 혀가 너무 아프고 얼얼해서 밥을 제대로 못 먹었을 때 눈치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