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사촌이 결혼했다.
결혼 안 할 것 같던 애가 한다고 깜짝 놀랐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이다.
오랜만에 만난 뉴질랜드에서 온 사촌 언니 그리고 처음 뵙는 형부.
반가운 얼굴이 많았다.
복작복작 거리는 식구들 많기도 하다.
한 분 한 분 인사 드리고 결혼식을 보고 뷔페를 맛있게 먹었다.
1월에도 친구 결혼식이 있었는데 역시 축사할 때 우는 모습 찍는 게 재일 재밌다🤭
평생 행복해라~❤️
예식이 교대역에 있어서 2호선을 타고 홍대로 향했다.
(처음엔)
그러다가 저녁에 사람 많을 거 생각하니까 벌써 진이 빠지기 시작. 가는 길에 있는 문래를 가기로 급 결정했다.
노선이 바뀌지 않아 그대로 2호선을 타고 가다 문래에 내렸다.
그리고 다시 찾은 비바리움.
19년도에 왔었는데 여전히 있다!
그때도 거북이가 있다며 신기해! 했던 기억이 난다.
와인도 안주도 저렴했고 사람이 없어서 더 좋았던 곳.
요즘 10000원 이하 안주 찾아보기 힘든데 비바리움은 그때나 지금이나 안주 가격이 합리적이다.
거기다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비바리움만의 이색적인 특징!
거북이다🐢
바 곳곳에 수조가 크게 여러 개 설치되어 있어 다양한 거북이를 볼 수 있다.
입구에서부터 반겨주는 큰 수조 속 거북이들.
높이까지 헤엄친다.
처음 안 사실인데, 거북이가 이렇게 오랫동안 잠수가 가능한 줄 몰랐다.
가습기를 엄청 틀어놔서인지 내부는 습기가 가득하다.
특유의 향과 습기. 바 내부도 꼭 수족관 같다.
저녁 7시 이전에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한 잔음료 2잔과 안주 세트를 프로모션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안주 메뉴.
와인이 주종인 만큼 그에 어울리는 안주가 정말 많다.
까나페 종류는 다 맛있으니 아무거나 시켜도 좋다.
우리는 병와인 주문 시 안주 하나가 무료라는 말에 나중에 레드 와인도 한 병 시켰다.
잔와인으로 나오는 종류가 까쇼루이스라고 한다.
잔와인이 좋았어서 까쇼로 한 병 주문했다.
레드와인 말고도 화이트 와인, 프리미엄 소주 등도 판매한다.
시작은 가볍게 잔와인으로!
나는 여기 오면 상그리아를 늘 마셨던 것 같다.
이번에도 잔그리아로 시작.🍷
목마르던 참이었는데 시원하게 마시기 딱 좋았다.
뷔페에서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 술로 시작하기 딱 좋았다.
제주에일 생맥주와 잔그리아.
테이블마다 초가 있어서 분위기도 낭만적이니 좋다.
중간중간 거북이 구경도 하고.
거북이랑 치얼스도 하고.
저 놈은 거북이 등딱지가 꼭 악어 등딱지 같아서 악어 거북이란다. 🐊
입을 떡 벌리고 잔다.
한 10분은 저러고 잔 것 같다.
사이즈가 꽤 크다.
악어 등딱지 같은 것이 인상적인 악어 거북이.🐢
식물하고 거북이하고 같이 분위기에 취하는 곳.
안주로 먹었던 크림치즈 올리브 크래커
크랜베리랑 크림치즈랑 크래커랑 먹으면 상콤하니 얼마나 맛있게.🫒
와인 안주로 가볍게 먹기 좋다.
나는 상그리아 다음으로 레드와인을 마셨다.
이게 마음에 들어서 까쇼 바틀까지 주문😂
병와인 주문시 제공받는 무료 안주로는 망고치즈 까나페를 선택했다.
요 과일 치즈는 창고형 마트에 가면 판매하는 그 과일치즈다.
살구맛, 망고맛 있었던 거로 기억하는데, 요 치즈 아주 맛있지😋
요 조합으로 먹는 까나페 아주 추천한다 👍👍👍
매번 까나페 종류만 시켜서 먹었는데 다음에 오면 떡..떡볶이를 먹어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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