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좋은 날 연남동 맥주 마시기 좋은 펍
수제맥주 크래프트 한스
6월이다.
날씨 좋은 날들의 연속인 5월 말 6월 초,
이제 슬슬 더워지고 있다.
주말 저녁 동아리 후배의 결혼식이 있었다.
저녁 타임 예식이니 낮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하다가 연남동에 갔다.
지난주에 홍대에서 친구랑 점심을 먹고 연남동 카페를 왔는데, 커피가 아니라 맥주를 마셔야 할 것 같았다.
그만큼 요즘 야외 날씨가 환상이라는 뜻❤️
연남동 어디를 갈까 하는 신나는 고민을 안고 구석구석을 누볐다.
파란 인테리어의 그리스 음식점, 클래식한 디자인의 카페, 귀여운 잡화점.
아직 연남은 그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는 것 같다.
연남동 문구점
그러다가 발견한 문구점.
옛날 꿈이 이런 문구 브랜드 하나 만드는 거였는데,
이미 잘 차려놓은 가게가 있었네. ㅋㅋ
엽서, 다꾸 스티커, 노트, 케이스 등,
다양한 일러스트 작가와 상품이 있었다.
입구에서 반겨주는 차림표.
이름을 정확히 모르겠는데 이 위치에 있었다.
연남동을 쭉 둘러보고 다시 역 방향으로 가다가 만난 문구점.
연남동 수제맥주 크래프트 한스
다시 역 쪽으로 돌아온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
지난주 친구랑 지나가다 이런 데서 맥주 먹으면 딱이겠다 했는데.
아무리 연남동을 둘러봐도 이런 바이브의 펍이 이곳, 크래프트 한스밖에 없었다.
수제맥주 좋아하는 사람 쏴리질러~~~
2층으로 올라가라고 안내해줬는데, 창가 쪽 자리에 앉고 싶어서 3층으로 올라왔다.
창가 자리 딱 하나 남아서 후다닥 앉음.ㅋㅋ
빈티지한 인테리어의 크래프트 한스.
날씨 좋은 날 연남동에서 맥주 마시기 딱 좋은 곳!!!
크래프트 한스 2층에서 연남동 경의선 숲길이 훤히 보인다.
수제 맥주 시원하게 드링킹 하자구요.
바람도 살살 불어서 정말 좋았다. 햇빛이 우리 쪽으로 넘어오기 전까지... ㅋㅋㅋ
페일 에일과 IPA.
요즘은 IPA가 더 땡긴다. 향이 강한 맥주 마실 거 아니면 그냥 소주 먹게 되는 요즘.
안주로는 감자튀김, 피자 등등이 있었는데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라 고민을 좀 했다.
오랜만에 나초치즈 땡겨서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양도 많고 소스와 토핑도 풍성하다.
살사 소스랑 치즈 소스 번갈아가면서 나초에 찍어 먹었는데, 맥주랑 술술 잘 들어갔다. ㅋㅋㅋ🍺🍺
강추 강추!
소스는 리필 가능하다.
한잔씩은 모자라서 더 주문했다.
바이젠 주문했는데 상큼한 게 맛있었다.
나초 눅눅해지고 먹어도 존맛.
수제 맥주도 존맛.
역 바로 근처라 헤맬 필요도 없다.
날 더워지면 여기서 또 친구들이랑 맥주 마셔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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