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에 해외 봉사차 다녀온 하노이 이야기 첫 번째는 먹방 투어이다.
실제로 에어비앤비 체험에는 맛집 투어(음식,맥주,커피)가 굉장히 많다
우리의 경우 사람도 많고 이미 와봤던 경험자도 있었던 터라 자체적으로 맛집을 돌아다녔다.
1. Strawberry Coffee👍
https://goo.gl/maps/WTPCTFYbbv5uNwfG6
여긴 사실 그냥 너무 배고파서 막 들어온 가게.
가격이며 맛이며 썩 좋은 곳은 아니었으나, 여러 음식을 시켜놓고 맥주를 마시기 시작했다.
월남쌈처럼 보이는 건 시키지 마시길. 상추만 돌돌 말려있었다 ㅠ.ㅠ 뭐가 더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볶음밥은 맛있었고 쌀국수는 그냥 그랬다. 허나 너무 배고픈 관계로 우선 뱃속에 무얼 넣고 보기로.
여섯 개 메뉴와 맥주 15캔정도? 마시고 총 50만 동 사용!
먹고 나올 쯤에는 이렇게 해가 어둑어둑해지고 조명이 하나둘 켜지기 시작했다.
호안 낌 근처 거리는 좁고 긴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건물양식이 독특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나무도 구불구불 양지와 음지 사이 어딘가를 헤매는 듯한 모양새가 참 예뻤다.
길거리 상인이 정말 많은데 구경하기도 좋다. 밤에는 야시장처럼 온갖 옷가게, 악세서리 가게들도 많으니 너무 늦지 않게 구경하는 게 좋다. 날씨가 생각보다 선선해서 맨투맨 같은 것을 사려고 했으나, 다 놀고 가니 모두 사라지고 없었다.
2. HA TRANG👍👍👍
https://goo.gl/maps/Xkw1arpBZ2idsYES6
연인들이 고동을 까먹는 가게.
현지인에게도 엄청 핫한 인기 플레이스이기 때문에 대기가 있을 수도 있다.
2층에도 자리가 있는데 2층 올라가는걸 추천! 테라스 풍경이 장관이다.
베트남 사람들은 어떻게 저렇게 작은 테이블에 어떻게 저런 작은 의자에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지. 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게 베트남의 한 면모라고 생각을 하니 귀여웠다. 파랑색 빨강색 미니 의자.
호안낌 근처는 옛날 건물들이 많다. 인도차이나와 프랑스의 영향을 받은 그들의 주거 형태는 참 흥미롭다.
여기저기 걸려있는 빨랫감, 수많은 오토바이. 도 베트남 스러운 분위기를 폴폴 풍기는 이유.
고동가게에선 당연히 고동을 시켜야 한다. 돼지고기 튀김도 시켰는데 정말 맛있었다.
이쯤 느끼는건 베트남 소스는 정말 일품이다. 한국까지 가져와서 먹고 싶을 정도로.
마늘, 땅콩, 피쉬소스 등이 들어가서 취향 타는 사람도 있겠지만 일행 모두 푸드파이터여서 즐겁게 먹었다.
몇 인분을 먹었는지 모르겠으나 6명이서 35만 동어치 배부르게 먹었다.
3. 길거리 과일👍👍
2차까지 먹으니 다들 좀 배불러서 걷기로 했다.
호안낌 호수 야경을 보려고 이동하는 도중에 과일 파는 아줌니 발견!
잭프룻이나 망고, 파인애플을 파는데 몇 세트를 사서 호수가서 앉아서 편하게 먹었다.
잭프룻, 망고 10만동어치를 구매해서 먹었다.
호안낌 호수 근처에는 유명한 콩카페가 위치해 있지만 나중에 가는 걸로
(나중에 가봤지만, 콩카페 추천 안함. 더 맛 좋은 커피를 파는 카페가 너무 많다.)
호안낌 근처에는 산책하는 사람들,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역시 호수 근처는 운동하기 참 좋다.
호안낌 호수 근처에 있는 기념품 가게가 있는데 아저씨가 한국말을 잘해서 구경하기 편하다.
많이 사면 흥정도 해주고 물품 종류도 어마어마하게 많으니 들러보는 걸 추천!
호수 쪽 대로변에 위치해 있는데 이름을 모르겠다. 한국말 잘하는 아저씨 찾으면 될지도!
다음에 가면 라탄 예쁜 것좀 집어와야겠다.
4. LONG VI DONG👍👍👍
https://goo.gl/maps/DFpPyrtcgBkbnkPq8
강!력!추!천!
호안낌 호수 바로 근처에 있는 식당에 왔다. 배가 부를 법도 한데, 후식 먹고 기념품 구경하니 배가 적당히 꺼져서 또 어마어마하게 먹었다. 음식도 너무 맛있었고 특이한 음식도 시도해 보기 좋았다. (참새 같은 것...)
나보고 베트남 음식 중에서 베스트를 꼽으라면 파파야 샐러드가 1등이다. 딱딱한 식감과 매운 그 맛이 예술이다. 맨날 맨날 먹고 싶다.
누가 보면 첫 끼 먹는 줄 알만큼 잔뜩 시켜서 먹었다. 여기서도 땅콩 소스 참 맛있었고 스프링롤도 맛있었다.
맥주는 하노이파 vs 사이공파 로 갈렸는데 하노이가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이다. (소주 타마셔야 할 것 같은...)
개인적으로 사이공이 맥주맛이 강해서 좋았다.
요리 6개에 맥주 6~10캔정도 마신 듯. 총 37만 동!
5. 맥주거리 중심👍👍
https://goo.gl/maps/gqth593W9vMCuAeb6
맥주거리 위치 👉 https://goo.gl/maps/qKVexmm5QSvPs8Q79
이제 배도 채웠겠다, 본격적으로 맥주거리로 향했다.
맥주거리는 9시 이후부터가 사람이 북작거리기 시작한다.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다. 그 사이에 오토바이가 비집고 지나가는 것도 놀라울 지경. 여기선 진토닉, 모히토와 같은 칵테일도 팔아서 실컷 마셨다.
한 잔에 2500원 정도라니 들이부어 마셔야지.
맥주거리에서는 다양한 공연을 한다. 밴드 공연, 마술 공연 등. 우리 멤버들 중 한 분이 마술에 참여했는데 반응이 아주 좋았다. 옆 테이블 부잣집 아잣씨가 막대 사탕 여섯 개를 줬다.ㅋㅋㅋ (다른 멤버가 시집가라고 하니 사탕 6개에 자길 팔아먹지 말라고 씅내셨다.)
망고샐러드랑 조개탕 같은 것. 그리고 칵테일을 잔뜩 마시고 66만 동을 썼다. 맥주가게 거리는 보통 시세가 비싼 편이다. 특히 맥주만 파는 펍. 바 보다는 이런 로컬 가게에 가서 술 마시는 게 저렴하고 좋다.
6. HUONG VAN👍👍👍
https://goo.gl/maps/iBVFrj7nCm2A2tYB8
마지막으로 방문한 해산물거리. 여긴 늦게 열고 늦게까지 운영한다.
가격대도 다른 가게에 비해 비싼 편이긴 하나 한국에 비하면 엄청 저렴하니 꼭 방문하시길.
우리는 석화구이를 약 18개 정도 주문한 것 같다. 그러면 낑깡을 넣어준 소스랑 망고랑 주는데 그것마저 맛있음 ㅠㅠ
석화구이 위에 고명을 얹어주는데 마늘, 견과류 등이 들어가 있다. 존맛탱 존맛탱❤️
아쉬운 건 맥주 차가운 게 없을 때도 있다는 점.
그리고 첫 번째 갔을 땐 저렴하게 잘 먹었는데 두 번째 갔을 때 아잣씨가 더 비싼 가격을 불렀다.
여러분도 흥정 잘하시길. 맥주 네 캔, 석화 20개 정도를 2만 8 천동에 먹었다.
그다음에 갔을 땐 좀 비싸게 먹음 맥주 네 캔, 석화 12개를 2만 동에 먹었다.
배부른 하노이 1일차.. 다들 배 터지게 먹고 잔뜩 취해서 잘 잤다.ㅎㅎ
다음 화에서는 묵었던 호텔, 맛있는 커피가게를 소개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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