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언급했던 하와이 숙소 Dragon Pearl Hotel 에서 별로 멀지 않은 하노이 북카페 BOOKWORM HANOI
하노이 떠이호가 멀지 않아서 산책하다가 이 서점을 발견했다.
그 전에, 호안낌은 워낙 관광지로도 유명하지만 떠이호는 방문하는 사람이 그만큼 많지는 않다.
나름 하노이에서 가장 큰 담수호를 자랑하는 떠이호는 그 둘레가 17km, 면적이 약 500헥타르정도 되는 정말 큰 호수다.
위키피디아에는, 고대 신화 왕인 락롱꽌과 구미호 정령의 전투 후에 만들어졌다는 베트남 전설이 나와 있는데, 한 때 여우 시체 늪이라고도 불렸다고 한다.
또 물소가 새끼를 잃은 후 몸부림을 치면서 생긴 호수라 하여 '황금 물소 호수' 라는 이름도 붙은 전설이 있다.
11세기에는 이 호수 근처에 안개가 너무 심했기 때문에 '안개 호수' 라고도 불리다가 지금의 '떠이호' (서호) 라고 불리게 됐다고 한다.
다양한 이름을 가진 떠이호 주변에는 호안낌과는 다르게 좀 더 베트남 현지인들의 삶의 방식을 엿볼 수 있었다.
식당, 카페, 결혼식 등. 주변에 공원도 많아서 산책하기 좋았다. 여기 베트남 어르신들도 마작을 즐겨두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마치 탑골공원을 지나가는 기분이었다.
BOOKWORK HANOI 카페 입구
입구부터가 쨍한 원색 간판인 것부터 마음에 들었다. 방문한 사람들의 스쿠터들이 있고 야외 좌석들도 있었는데 비집고 입구로 들어갔다.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왼쪽에는 또 이렇게 노랑과 빨강으로 된 계단을 볼 수 있다.
세련된 분위기와 예쁜 인테리어가 펼쳐지는 정면에는 카페와 카운터가 있다.
이미 다른 카페에서 코코넛커피를 마셨기 때문에 커피를 따로 주문하지는 않았다.
브라우니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맛볼 걸 그랬다.
아쉽게도 2층 사진이 없는데, 문학이나 예술 관련 책들이 2층에 있어서 영문으로 된 책들을 좀 구경했다.
한국어 교재도 있어서 구경하고 ㅎㅎ
유명한 아티스트 관련 책은 영문으로 된 것도 많았다. 이 서점 자체가 수입 책을 취급하는 듯하다.
재밌는건 이렇게 북한 관련 책이 대놓고 딱 보여서. 흥미롭게 봤다. 평양의 사진들을 가지고 저술한 듯.
아무래도 수입 서적을 판매하는 곳이다 보니 방문하는 사람들도 대부분이 외국인이다.
나는 여기서 빈티지 포스터 하나를 구매했는데 가격이 상당했다. 약 9000원 정도...!
그래도 베트남스러운 굿즈 하나 득템ㅎㅎ
Bookworm 카페 위치
Bookworm Hanoi · 44 P. Phạm Hồng Thái, Trúc Bạch, Ba Đình, Hà Nội, 베트남
★★★★★ · 서점
www.google.com
떠이호 산책하면서 구경하기 좋은 북카페, 하노이 관광을 왔다면 한 번쯤 들러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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