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여행
나하 국제거리
고양이 손님과 오키나와 요리가 함께하는 식당
(비건메뉴 있음)
나하 국제거리에서
야외 이자카 거리로 빠져나오는 길목이 있다.
서치할 때 포장마차가 모여있는 곳이 있다고는 봤는데
들를 생각을 안 했어서 위치를 몰랐다가 우연히 발견.
초록색 부분이 국제거리, 분홍 별표 친 부분은 포장마차 거리이다.
그 포장마차 거리를 지나치고 빨강으로 맵 표시가 된 곳이 오늘 소개할 식당이다.
입구에서 오른쪽 파란 등이 켜져있는 곳이
포장마차 이자카야들 모여있는 곳이다.
솔직히 저 골목에서 이것 저것 맛보면서
돌아다니고 싶었는데
비건 파트너가 있다보니 여건이 쉽지 않았다.
술이라도 마시면 모르겠는데 술도 안 마시니 이자카야 같이 즐기기가 힘들었기 때문 ㅠ.ㅠ
거리 지도가 있지만 까막눈이니 그냥 스쳐 지나가는 걸로.
미리 서치한 곳은 아니었지만 커다란 칠판에 적힌
🌿Vegan Option🌿
오마이갓 이런 식당을 찾는 건 정말 운이 좋은 경우다.
특히나 비건 옵션이 있을지언정 간판에 써놓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들어가 보기로 결심.
1층에 있는 손수 쓴 칠판.
아기자기한 느낌이 벌써부터 든다.
2층에 올라가서 우비랑 우산을 털고 있는데
웬 고양이가 앞에서 서성거리고 있다.
뭐지 밥 먹으러 왔나 하면서 문을 열었더니
자기도 쪼르르 들어간다.
알고 보니 주인장과 친한 것 같았다.
들어와서 자리 잡고 있는 고양님.
고양님 기다리고 있으니 주인장이 먹을 것을 갖다주었다.
가게 분위기는 작고 코지한 분위기.
이자카야 같은 작은 식당이었다.
메뉴판을 가져다줬는데 세상에
전부 다 손으로 그리고 적은 거다.
메뉴에는 오키나와 스타일 텐뿌라, 로컬 재료로 만든 다양한 음식들이 있다.
어떤 음식이 들어가는지, 어떤 모양인지 귀여운 그림으로라도 대충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오키나와에 오면 소바를 꼭 먹으라는 말이 있다.
여기에도 다양한 스타일의 소바와 야키소바가 있었다.
별표 친 음식들은 베지테리안이나 비건 옵션으로 요청 가능하다.
빠질 수 없는 나마비루와 하이볼
그 외에도 다양한 주종이 있다.
이 식당이 손님들한테 친절하다고 느낀 디테일
논알코올 종류도 많다!
가격도 착하다.
겉은 유부같이 약간 바삭해질 때까지 튀긴 두부다.
안에는 부드러워서 간장에 찍어서 맛있게 먹었다.
시간이 너무 지나서 고로케 안에 뭐가 있었는지 기억나질 않는다. ㅠ
근데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었다.
비건 야키소바와 오니기리
가격이 저렴한 만큼 양이 방대하지 않는다.
그래서 식당보다는 이자카야 느낌이 더 났지만.
오니기리는 비건으로 주문하면 그냥
흰쌀밥에 김만 둘러서 준다.😭
이건... 많이 아쉬웠다.
우메보시나... 해조류 같은 거라도 들어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래도 오키나와 스타일의 요리가 많고
비건 논비건이 함께 즐기기에도 그 종류가 많아서
비건 일행이 있다면 적극 추천하는 식당이다.
양이 적어서 소식하는 사람들에게도 안성맞춤이고
사람이 많다면 다양하게 시켜 먹을 수도 있고.
나마비루 한잔 다 비워내니
고양이도 밥을 다 먹은 듯 발만 빼꼼 보여주고 칸막이에 기대고 있었다.ㅋㅋ 귀여워...
생각보다 오키나와 식당 내부에 고양이들이 있는 걸 꽤 많이 봤다. 길에서도, 지붕 위에서도
편안한 자세로 식빵을 굽는 고양이들도 많이 보이고
만질 수는 없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곳!
https://maps.app.goo.gl/Jrb2akxMfRAkC5Yy9?g_st=ic
伊江島 食の家 しまぶくろ · 3.9 ★ (47) · 일본 지역 음식점
일본 〒900-0013 Okinawa, Naha, Makishi, 3 Chome−10−5 アドビ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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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현지 인기핫플 아시아 최대규모 츄라우미 수족관(티켓포함), 오키나와 속 작은 미국으로 불리며 쇼핑과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아메리칸 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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