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내서 식빵 두 개 만드려다가 사이즈 예측 실패해서 모닝빵이 되어버린,
제빵기 없이 손반죽으로 식빵 만들기
(레시피 포함)
카스테라를 만들었지만 실패한 대참사 이후
현타가 왔다.
“이러려고 베이킹 하나...”
그런데 우유가 너무 많아 어떻게든 빨리 처리할 방법을 찾기 위해 다시 식빵 레시피를 찾았다.
사실 나는 빵은 아주 어렸을 적 만들었다가 실패한 이후로 다시는 시도하지 않았었다.
약간의 두려움을 안고 이번에 다시 해보자는 마음으로 재료를 준비했다.
식빵 만들기 재료
강력분 밀가루 300g
우유 210g
버터 20g
소금 5g
설탕 15g
이스트 4g
식빵 틀 8*3.5*3.5(inch) 기준
식빵 만들기 레시피
1. 강력분 밀가루에 널찍이 떨어진 세 구멍을 파고 소금, 설탕, 이스트를 각각 넣는다.
이스트와 소금은 특히, 닿지 않도록 한다. 이스트가 소금에 의해 죽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2. 구멍을 판 곳을 덮고 그 주변을 살짝 섞은 뒤 우유를 붓고 반죽을 섞는다.
초기에는 반죽이 쫀득거려서 손에 계속 달라붙는다. 그래도 인내심을 가지고 계속 반죽을 조물 거리고 치댄다.
3. 손에 달라붙지 않을 때까지 반죽을 치댄 뒤 버터를 넣는다.
4. 20분 정도 반죽을 열심히 치대면 글루텐 형성이 된다. 손바닥을 이용해서 누르고 접고 다시 누르는 것을 반복한다.
반죽이 탄력성이 있고 손가락으로 눌러도 모양이 다시 돌아와야 한다. 탱글탱글한 반죽이 되면 동글리기를 한 뒤 1차 발효를 한다.
5. 1차 발효는 약 1시간, 반죽이 2배~3배 될 때까지 발효시킨다.
여름과 겨울의 기온 차이가 크기 때문에 부푼 모양을 통해 확인한다.
6. 발효된 반죽을 손가락으로 눌러 공기를 빼주고 다시 3등분을 한다.
다시 2차 발효 시작, 빵 만드는 데 인내심이 많이 필요하다. 나에게 정말 맞지 않은 베이킹 종목.ㅋㅋ
7. 1시간동안 반죽이 또 2배가 될 때까지 2차 발효를 시킨다.
랩으로 덮어두면 수분 증발을 막을 수 있다.
8. 2차 발효가 끝난 반죽을 밀대로 얇게 밀어 문 접기를 하고 동그랗게 만다.
나는 사실 여기서 욕심을 부려서 반죽을 두 덩이로 또 나눴는데, 이게 실수였다.ㅋㅋ
식빵 틀 사이즈는 8X3.5X3.5 inch 기준이다.
9. 식빵 틀에 반죽을 넣고 3차 발효를 한다. 약 30분~1시간, 반죽이 2배 부풀 때까지.
사진은 내가 반죽 모양을 두 덩이로 또 나눠서 사이즈가 작은데, 원래대로라면 저 틀에 75%는 차 있어야 한다.
10.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25분동안 구워준다.
나는 모양을 반띵에서 모닝빵처럼 나왔지만 ㅠㅠ
안에 텍스쳐는 잘 나왔다.
카스테라를 기점으로 계속 베이킹을 조금씩 실패하는데, 자꾸 내가 욕심부려서 그런 것 같다.
정량을 두 배로 한다든가, 반으로 쪼갠다든가.
오븐에 굽는 온도와 시간도 사실 정량에 맞춰진 건데, 자꾸 내 맘대로 하니 요지경이 되는 것.
담에는 잘 지켜야겠다...ㅋㅋㅋ
내가 사용한 식빵 틀과 같은 것은 아래 링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요즘 다들 제빵기를 사용해서 손반죽으로 잘 안 만드는 것 같지만, 치대는 재미가 있으니 한 번쯤 시도해 볼 만하다. (하지만 힘듦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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