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외생활 일기

미국 출산 일기, 제왕절개 후 3박 4일 차병원 입원 후기

호피나비 2025. 4. 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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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엘에이 제왕절개 출산 후 3박 4일 입원 일기


 
👇엘에이 차병원에서 제왕절개 받은 이야기👇
LA 일상, 미국에서 제왕절개로 출산하다

 

LA 일상, 미국에서 제왕절개로 출산하다

출산까지 있었던 일들을 시간 흐름대로 정리해본다. 드디어 출산을 했다.1/31/202536주 되었을 때 산부인과 정기검진에서 양수량이 부족해보인다는 진단을 받았다. 초음파를 보더니 대형병원에 가

hoppyfly.tistory.com

 

 
갑작스레 알게 된 양수량 부족으로 예정일보다 이르게 제왕절개로 출산을 했다.
미국에서 자연분만 산모는 1박 2일 입원, 제왕절개 산모는 3박 4일을 입원해 있는다.
 
나는 제왕절개 산모이기 때문에 3박 4일 입원 예정이었다.
 
엘에이 차병원에서 입원했던 일정은 아래와 같았다.
 
수요일 - 출산 전날 Labor&Delivery 대기실에서 양수량 부족으로 수술까지 모니터링
목요일 - 아침 제왕절개 수술 후 입원 병동으로 이동
일요일 - 오후 퇴원
 
나는 전날부터 있었으니 사실상 4박 5일 일정이었다.
 

병원 손목팔찌
개인 정보 팔찌


입원할 때 환자 정보가 적힌 팔찌와 알러지 정보를 알려주는 팔찌를 채워준다.

그리고 출산 후 아기 식별 팔찌를 찬다.
아기 이름 없이 내 이름 & Baby girl (or boy), 태어난 날짜와 시간이 적혀있다.

아기한테도 발목에 채우고, 남편도 팔찌를 찬다.
한 가족이라는 걸 이 팔찌 하나로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차병원에서는
신발 대신 양말을 신는다.

 

차병원에서 주는 양말
슬리퍼 대신 양말


한국에서는 이런 양말을 주는지 모르겠다.
입원하면서 병원복으로 갈아입을 때 이
양말도 주면서 갈아신으라고 했다.
미끄럼 방지 겸 수면 양말

입원해 있는 동안 이거만 신고 있었다.
불편할 수도 있으니 개인 수면양말, 슬리퍼를 챙겨가도 좋다.
나는 슬리퍼 챙겨갔는데 쓰지도 않고 이 양말 신고 돌아다녔다.

왜냐, 슬리퍼 찾을 힘도 없었기 때문...ㅎㅎ


아기 옷과 모자,
속싸개는 제공이 된다.

 

미국 병원에서 주는 속싸개와 모자



미국은 모자동실이 기본인데 병실에 모든 용품이 제공되고, 부모가 아기를 케어해야 한다.

아기침대 밑에 있는 캐비넷에는 산모 용품(패드, 산모 팬티 등)과 아기 용품(여분 속싸개와 상의, 기저귀, 물티슈, 분유 등)이 있다.

퇴원 시 아기 상의 하나와 속싸개용 천, 모자 두 개는 차병원에서 제공해 준다.
발바닥 속싸개는 몇십 년 전부터 유명하단다. 병원용 속싸개로 ㅋㅋ


 

미국 차병원에서는
액상분유 시밀락(Similac)을 준다.

 

시밀락 먹이는중

 


애기를 뭘 먹이나 궁금했는데 병원에서 시밀락 액상분유를 제공해 줬다.

신생아는 많이 먹어봤자 10ml~20ml 인데 먹고 1시간이 지나면 버려야 해서

아깝단 생각은 든다.

 

젖을 물리기 시작하긴 했으나 양이 많지 않아 계속 분유를 먹였다.

퇴원할 때에도 6개 정도 챙겨줬다.

 

미국 차병원에서는
메델라 유축 용품을 준다.

 

젖이 돌기 시작하면서 간호사가 메델라 유축기를 가져와 사용 방법을 알려주셨다.

한국 사람들이 메델라를 유축계의 에르메스라고 한다고 하던데,

나는 너무 아파서... 별로였다.

 

초유초유 양초유 많이 나옴

 

 

위 사진에 보이는 유축 용품은 차병원에서 제공해 준다.

35ml짜리 병 두 개, 유축 깔때기 24,22 사이즈 세트

손유축기까지 함께 제공된다.

 

나는 초유가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간호사가 감탄을 했다.(?)

처음 나온 거 치고는 되게 많이 나온 거라며.

근데 젖 돌기 시작한 다음날 아침에 가슴이 땡땡 부어서 얼마나 아프던지.

 

젖몸살이 있을 때 유축까지 하면 가슴이 너무 아팠다.😭

나는 스펙트라 유축기를 사놓은 게 있어서 퇴원하고 집에 가서는 스펙트라를 사용했는데,

스펙트라가 강도도 세지 않고 유축량도 나쁘지 않아서, 계속해서 사용했다.

 

 

 

아기 세안용품

 

 

기본적인 아기 세안 용품도 화장실에 구비되어 있었다.

입원 기간 동안 간호사가 와서 한 번 아기를 씻어줬는데 그때 사용하고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혹시 나중에 여행 가면 써야지 하고 집에 가져오긴 했다.ㅋㅋ

 

그 외에도 차병원 가방을 주고 갔는데 냄새가 너무 심해서 사용하지 않고 있다.

 

 

 

나는 차병원에 대해 조사를 많이 하고 가지 않아서 이런 게 처음이고 다 너무 신기했다.

이제 아기도 벌써 50일이 다 되어가고,

출산했던 날이 까마득한 옛날 같지만 기억하기 위해 기록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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