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여행
12세기 고딕 건물 스트라스부르 대성당 앞
비건 초콜릿 전문점을 방문하다.🍫
12세기 고딕 건물의 스트라스부르 대성당은 스트라스부르의 가장 대표적인 랜드마크다.
쁘띠프랑스의 아기자기한 상점들을 지나 성당이 있는 골목으로 들어오면 멀리서부터 뾰족 뾰족한 성당의 일부가 보이기 시작한다.
가까이 갈 수록 그 규모에 1차로 놀라고, 그 옛날 건축물이 이렇게 지금까지 숨 쉬고 살아있다는 거에 2차로 감동을 받는다.
스트라스부르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유명해서 나는 여행헐 때 도자기 공예품을 구매하느라 정신을 쏟았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크리스마스 도자기샵 투어👇https://hoppyfly.tistory.com/m/106
그래도 밥은 먹어야지!
대성당 앞에 정원이 예쁜 차 전문점이 있어 구경하다가 레스토랑 하나를 발견했다.
비건 초콜렛 전문점 Bistro & Chocolat
비건 초콜렛이라니
논비건인 우리들에게는 조금 생소할 수 있다.
우리가 보통 아는 초콜릿은 밀크초콜릿인데 카카오 함량에 따라 초콜렛 종류가 나뉜다.
50%, 70%, 90%
밀크 초콜릿, 다크 초콜렛 등 초콜릿도 이름이 정말 많은데 비건 초콜릿이라니!
비건 초콜릿은 초콜릿을 만들 때 들어가는 우유, 버터, 꿀 대신 두유, 코코넛 밀크, 메이플 시럽 등을 사용하며 일체의 동물성 성분이 들어가지 않은 초콜렛을 말한다.
유당 불내증이 있거나 채식을 하는 사람들에게 비건 초콜릿은 사막에 오아시스같이 귀하다.
그만큼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인데, 이렇게 전문점이 있다니 신기하기도 흥미롭기도 해서 방문하게 됐다.
입구에서부터 바 초콜릿이 이렇게 많이 보인다.
그리고 진열되어 있는 디저트
꼭 디저트까지 먹겠다 다짐하며 내부로 향했다.
(생각보다 식사를 하고 나면 너무 배불러서 디저트까지 먹고 나오기가 힘들다.)
프랑스 비스트로 식당답게 내부도 빈티지하다.
식당 벽에 붙어있는 쇼콜라 루이가 뭔지 궁금해서 서치를 했다.
Chocolat Louit
[ 쇼콜라 루이 ]
보르도에서 초콜릿 회사로 시작한 루이 프레르 간판
고급스러운 패키지로 초콜릿을 판매하던 루이 프레르는 엽서나 채색그림을 함께 증정했다.
당시에는 혁신적인 마케팅 방식이었어서 큰 인기를 끌었는데, 여전히 이 엽서와 그림이 빈티지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있다고 한다.
빈티지한 포스터와 간판들이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는 공간.
스트라스부르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마치고 디저트 타임이 왔다.
디저트 타임
디저트 타임이 다가오자 타르트를 먹을까, 초콜릿 디저트를 먹을까 고민을 했다.
아무래도 초콜릿 전문점인데 초콜릿 디저트를 먹어야지! 하며 주문한 두 가지의 디저트.
사진 좌측의 기다란 디저트는
Brownies chocolat noir et noisettes이다.
헤이즐넛 다크 초콜릿 브라우니 (글루텐 프리 & 비건)
초콜릿+견과류 조합은 놓칠 수 없지. ㅎㅎ
유럽에는 다양한 견과류 초콜릿을 맛볼 수 있어서 좋다.
글루텐 프리라고 하는데 전혀 그런 게 느껴지지 않았고 비건 초콜릿이라고 크게 다를 것도 없었다.
초콜릿 is 뭔들이랄까.
건강한 맛이라는 것도 딱히 안 느껴져서 초코 좋아한다면 비건으로 건강하게 즐기는 게 나쁘지 않을 것 같다.
Bistro & Chocolat 위치
https://maps.app.goo.gl/Sg8jC6WsUnWrqy4K9?g_st=ic
비건 디저트 카페인 Bistro&chocolat는 스트라스부르 대성당 바로 옆 광장을 둘러싼 골목에 위치해 있다.
그래도 어렵다면, 정원이 짱 예쁜 가게를 찾으면 된다.
내가 방문했을 때 이 티 전문점은 닫혀 있어서 구경하질 못했는데, 다른 분들은 꼭 구경해 보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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