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서 유로스타 타고 프랑스 파리까지
유럽여행 유로스타 탑승기
프랑스 여행할 때 도시를 이동하는 기차는 타봤는데 국가 간을 넘나드는 유로스타는 이번이 처음이라...!
프랑스 낭트(Nantes)에서 기차타고 와인의 도시 보르도(Bordeaux)로
유로스타는 원래 런던-파리를 운행하던 노선이었는데,
2018년부터 벨기에, 네덜란드 등의 열차를 운영하던 회사를 합병하면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센트럴역으로 가는 열차가 정규 편성되었다.
세상이 참 좋아졌지.ㅋㅋ
유로스타 타러 암스테르담 센트럴역 가는 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립 미술관 여행기가 방대해서 포스팅을 미뤄놓고 있는데,
미술관을 1시간만에 후다닥 보고 유로스타를 타러 가야 했다.
그런데, 타야 하는 트램을 놓쳐서 지하철을 급하게 타는 아주 짜릿한(저릿한...?ㅋㅋ) 경험을 했다.
미술관에서 트람 역까지 뛰는 길
아래 지도에 보라색 마크해 놓은 곳이 미술관이고 가장 빠르게 센트럴 역을 가는 방법은 지하철이었다.
사실 지하철보다 트람이 먼저 와서 그걸 타려고 했는데, 놓치는 바람에 Vijzelgracht 역 지하철을 탔다.
오 그런데 생각보다 깔끔하고 모던한 디자인의 역 내부.
너무 깔끔해서 놀랐다.
파리 지하철만 생각하다가 ㅠㅠ 네덜란드 대중교통 정말 좋구나.
짐도 많고 캐리어도 있어서 무거웠는데 에스컬레이터 있어서 감사...
네덜란드는 자전거 도로, 트람, 지하철 모두 다 잘 갖춰진 동네라는 인상을 많이 받았다.
차가 필요가 없는 동네.
환경에도 관심이 많은 나라인만큼 국가 안에서 실질적으로 나타나는 제도가 많이 보였다.
그런 면에서 배울 게 정말 많은 나라지 않을까, 이런 게 선진국이지 하는 그런 생각.
그렇게 암스테르담 센트럴역 도착
암스테르담 센트럴역
표지된 방향을 따라 개찰구를 찾아 나왔다.
네덜란드 여행할 때 좋았던 점!!!
애플페이가 가능하다. (만세 만세 만만세)
대중교통 이용할 때도 카드를 따로 살 필요 없이 애플페이로 다 퉁칠 수 있다.
유로스타 타기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서 스타벅스를 찾았다.
https://maps.app.goo.gl/ZkBMbHPVr2JNcEvU9
센트럴역 내부에 패스트푸드점, 아시안 식당, 이탈리안 식당, 베이커리 등을 파는 곳이 있어서 기차 기다리기에 나쁘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평점이 다들 그렇게 좋지 않음. 역 근처 배째라식 장사는 만국 공통인가.ㅋㅋㅋ)
스타벅스 바로 앞이 강가여서 창가 쪽에서는 강을 구경할 수 있다.
바로 밖에서는 아무데서나 담배를 필 수 있고.
한동안 스타벅스 국가별 머그컵을 모았는데 일러스트가 바뀐 이후로는 흥미가 떨어졌다.
새로운 디자인 영 별로임.
이전 컵은 입체적인 느낌이 들었는데 너무 프린트식 2D 디자인이다.
이전 디자인이었으면 프랑스부터 계속 모아 와서 캐리어가 머그컵 천지였을지도...ㅋㅋㅋ
유로스타 티켓 가격
만 27세 이하에 여러 유럽 국가를 여행한다면 유레일 패스 구매를 추천하지만, 나같이 한 번만 이용할 경우에는 티켓을 따로 구매해야 한다.
티켓 플랫폼에서 예약을 하면 되는데,
나는 프랑스 기차를 탈 일이 많아서 프랑스 회사인 SNCF에서 티켓을 주로 구매했다.
티켓 가격은 66유로~104유로 정도 한다.
네덜란드에서 유로스타 타고 프랑스 파리까지
기차 시간이 다 되어가서 유로스타를 탑승하는 플랫폼으로 향했다.
유로스타는 입국 심사 하나???
반도인은 궁금하다.🤔
유로스타 입국 심사 하나?
결론은 안 한다.
런던을 제외하고는 입국 심사를 안 하는 것 같다.
런던도 자동 입국 심사를 도입했다고 하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1VJ86V1HMZ
유로스타 맥주 마시기
장장 3시간 반의 기차 여행. 서울 목포 가는 시간 정도일까.
그래도 지루한 건 어쩔 수 없다.
죙일 비가 오고 기차 멀미도 해서 맥주를 마시러 기차 내 매점으로 갔다.
오호, 생각보다 다양한 맥주가 있어서 한참을 고민했다.
고민을 하다가 생전 처음 보는 맥주를 트라이 해보기로.
블론드 맥주인 Pain De Minuit
비건 맥주다.
비건 맥주 관해서는 아래 포스팅에서 언급한 적 있으니 비건 식당 리뷰도 보고 가시길 :)
안주도 있으면 참 좋겠지만 참고 맥주만 마시기로 했다.
귀여운 일러스트가 그려진 33cl 맥주.
매점이 있는 기차 칸에서 조금 마시면서 시간을 보냈다.
멀디 먼 파리.
그렇게 드디어,
유로스타 타고 파리에 도착
Gare du nord 에 도착해서 지하철을 타고 드디어 퐁뇌프 근처 숙소에 도착했다.
이제부터 시작되는 파리 10일 여행.
숙소 앞 비건 식당, 야경이 예쁜 일드 프랑스 풍경.
익숙한 풍경, 그리웠던 재즈바 안녕? 내가 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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