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네덜란드 여행, 마트 물가 살펴보기

유럽 여행
네덜란드 마트 Korenbeurs

슈퍼마켓 물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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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네덜란드 중고 마켓을 소개하는 글을 올렸다.
프리마켓에 있는 중고 물품은 착한 가격이 많았는데,
과연 일반 슈퍼마켓 물건은 어떨까?

오늘 마트 물가를 탐방할 마트는 Albert Heijin [알버트 헤이진]
네덜란드 슈퍼마켓 체인 1위 브랜드다.
 
이외에도 Jumbo, Lidl, Aldi 등이 자주 보였는데,
외국인 눈에는 다 비슷비슷해 보인다는 점.
 
그래도 Albert Heijin이나 Jumbo는 내부가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Top 10 Supermarket Retail Chains In The Netherlands)
 
 
그럼 오늘의 주인공인 Albert Heijin 마트 탐험 Go Go
 
 

19세기 건물과 슈퍼마켓이 한 자리에?

 

천장이 높은 내부

 
내가 방문한 지점의 알버트 헤이진은 
흐로닝언 다운타운 중심의 역사적 건물 안에 있다.
 
과거 곡물 저장소로 사용되었던 이 건물은 네덜란드 국가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나,
계속해서 임차인을 주고 있다고 한다.
 

곡물 저장소였던 19세기 건물 (출처 나무위키)

 
입구 기둥이 길게 뻗은 고전풍 건물 위쪽을 보면 Korenbeurs라고 적혀 있다.

*Korenbeurs : 곡물저장소

 
유럽은 역시 유럽이다 싶은 게,
우리나라 같았으면 이미 밀어 버리고 새 건물을 짓거나 했을 텐데...
네덜란드는 건물을 허물지 않고 내부 인테리어를 리모델링해서 건축 양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 전 보았던 빈티지 프리마켓과도 비슷한 정신이랄까.
리사이클링 끝판왕의 나라다.
 
가격 보고 놀라지 마세요. 네덜란드 빈티지 중고 마켓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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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마트 내부 섹션

 
본격적으로 내부를 보자.
마트 층고가 어마무시하게 높다.
거의 15m는 되지 않을까?
 

주스 샌드위치 섹션

 
이런 마트는 처음이야! 하면서 이곳저곳 구석구석 둘러봤다.

 
사이즈 왕대빵만 한 파프리카 1유로대 실화인가.
 
 

야채튀김

 
 이런 야채 튀긴 과자도 있다.
비건인 경우 상품에 V가 잘 적혀있다.
V 하고 Vegan 인지,
V 하고 Vegeterian 인지
유럽은 잘 알 수 있어서 좋다.
(물론 나는 비건이 아니지만)
 
그리고 가공 식품에는 식품 등급이 매겨져 있는데,
A B C D E 이렇게.
등급이 A로 갈수록 가격이 비싸지고,
E로 갈 수록 저렴해진다.
 
 

네덜란드 바게트 빵 물가

 
프랑스에서 물가는 크로와상과 에스프레소 가격으로 결정 나는 데, (내피셜)
네덜란드는 어떨까?
 

 
 
뭔가 촉촉한 빵 종류는 거의 안 보이고 바게트 종류 같은 것만 있다.
길쭉한 바게트는 0.89유로, 1000원 대 초반이다.
잘린 바게트가 오히려 비싸다. 1~2유로 정도.
 
전부 다 A등급의 빵이다. 
 

건포도 식빵인가

 
식빵 종류도 판매하고 있다. 이미 잘린 것 몇 피스씩 1유로대에 판매 중.
 

간편 조리식품과 템페

 
비건 제품이 많아서 사진을 여러 개 찍었다.
비건을 위한 대체육도 판매하고 있고 다양한 간편 조리 식품이 많았다.
 
템페는 인도네시아 전통 음식으로 발효 콩이다.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메주 같은 것인가?
딱히 끌리는 음식은 아니었다. ㅋㅋ
 

야채 종류

 
 
양배추 모양이 신기하다. 꼬깔콘같이 생겨서는 ㅋㅋ
 
 

직접 요리해먹는 밀키트

 
이 마트에서 의아했던 점 하나.
밀키트를 판매하는데, 이렇게 야채가 썰리지 않고 통으로 들어가 있다.
그니까, 요리할 재료를 대신 골라준 밀키트인 셈이다.
 
장 보는 시간을 줄여주는 건데, 아니 그러면 마트 왜 오남~
우리나라 같음 그냥 로켓 배송 시킬 텐데.
 
우리나라는 완조리 식품의 밀키트라든가 냉동 밀키트로 바로 꺼내서 전자레인지 돌려 먹는 식품이 인기가 많은데,
네덜란드 사람들은 직접 요리하는 시간도 어쨌든 중요하다는 걸까?
 

우유칸

 
다양한 비건, 베지테리안이 존재하는 만큼 우유도 다양하게 있다.
미국도 그랬는데 OATLY 이 브랜드가 해외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것 같다.
우리나라는 오트밀 밀크보다는 아몬드 밀크가 선점한 것 같지만.
(사실 이 모든 것이 들어오기 전, 우리나라엔 두유가 있었으니...ㅋㅋ)
 
다양한 우유맛을 볼 수 있다는 게 해외여행을 하는 묘미일 수도 있겠다.
프랑스 같은 경우엔 우유 맛이 정말 맛있기 때문!
유제품 최고👍
 

프로틴 요거트

 
프로틴 요거트 섹션이 따로 있는 것도 신기했다.
나는 바닐라 요거트를 찾고 싶었으나 실패.
프랑스에서 먹었던 Les Deux Bache 같은 바닐라 요거트가 없다.
프랑스에서만 먹을 수 있다.ㅠㅠ
 
레두바슈 후기는 아래 글을 통해 보기
 
프랑스 마트에서 당신이 꼭 먹어봤으면 하는 것

프랑스 마트에서 당신이 꼭 먹어봤으면 하는 것

 

하리보 젤리

 
마지막으로 젤리칸, 대부분 1유로대다.
친구는 하리보 젤리를 좋아해서 어떤 게 한국에 있는 건지 안다는데,
나는 사실 잘 몰라서 어떤 맛을 사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냥 왕대빵만 한 하리보 사 왔었는데, 한국에 있었다는...ㅎ
알아야 뭘 산다.
 
구경하러 들어갔던 거라 마트에서 뭘 잔뜩 사진 않았는데,
보는 재미는 톡톡히 있었다.
 

흐로닝언 다운타운

 
 

Albert Heijin 고전풍 건물 위치

 
건물은 다운타운 공장에서 바로 찾을 수 있다. 아래 주소 참고하시길 :)
 
https://maps.app.goo.gl/SF499EBCxv5HQrcS7

Albert Heijn · Akerkhof 1, 9712 BA Groningen, 네덜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