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여행
와이키키비치 로코모코 맛집 추천
하와이에 다녀온지 어느덧 일주일이 지났다.
한국은 9월 중순까지도 찌는 더위때문에 땀을 뻘뻘 흘리며 고생했는데,
하와이에 가니 제법 건조한 날씨 덕에 땀을 흘리진 않았다.
(대신 뜨거웠지...)
오랜만에 타는 비행기에 설레기도 했고, 9시간 장거리라 피곤하기도 했는데
호놀롤루에 도착하고 까다로운 입국 심사관을 거쳐,
무사히 와이키키비치까지 당도했다.
드디어 하와이구나! 미국이구나!
일주일 제대로 즐겨보자 하는 마음으로 왔는데,
여행을 위해 찾아놓은 건 하나도 없는 상태.
이민 준비로 정신이 없어서 여행은 준비를 하질 못했다.
그래도 하와이에 있을 건 다 있어서 필요한 건 현지에서 구비하며 일주일을 보냈다.
오늘 포스팅은 그 중 맛있었던 하와이 음식 로코모코를 소개하려고 한다.
하와이 음식 로코모코(Loco Moco)
로코모코는 '하와이안'이라는 뜻의 Loco와 '어울리다'라는 뜻의 Moco가 합쳐진 말이다.
그레이비 소스가 메인이 되며, 밥과 함박스테이크 그리고 가장 위에 계란이 올라간 음식으로,
재료만 보면 한국인에게도 친근한 음식이다.
아무래도 하와이의 많은 식당에서 로코모코를 볼 수 있긴 하지만,
와이키키비치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로코모코 맛집은 어디에 있을까?
1. Lulu's Waikiki(룰루스 와이키키)
와이키키비치 바로 앞에 위치한 룰루스 와이키키
일주일 여행동안 두 번을 방문했던 곳이다.
런치와 디너타임이 나뉘어져 있는데, 두 시간대 모두 겪어볼 수 있었다.
룰루스 와이키키에서 먹었던 로코모코는 정말 딱 대중적인 맛이었다.
간도 적당했고, 양파 익힘 정도도 최고!
서비스도 좋고 여기서 먹었던 다른 음식들도 참 맛있어서, 꼭 추천하는 식당이다.
식당이 넓긴 하지만, 예약 손님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는 걸 추천한다.
자리가 없을 경우, 전화번호를 남겨놓으면 프론트에서 예약을 해주는데
준비가 됐다는 문자를 받을 때 식당에 가면 된다.
밑에 ABC마트도 있고 해변이고, 스타벅스도 있어서 기다리는게 지루하진 않다.
2. Barefoot Beach Cafe (베어풋 비치카페)
베어풋 비치카페는 사실 로코모코뿐 아니라 뷰 때문이라도 추천하고 싶은 식당이다.
바닷가 바로 앞에 있는 테라스 카페여서 해 지는 시간에 가면 정말 예쁘다.
더불어 라이브 공연도 있어서 하와이에 온 기분을 잔뜩 만끽할 수 있다.
링크를 타고 가면 라이브 공연 스케줄을 볼 수 있으니 참고해서 가시길!
여기 로코모코(Royal Loco Moco)는 나한테는 조금 짠 편이었는데, 고기는 맛있었다.
특이한 건 계란 익힘 정도를 물어보는 것과 볶음밥 변경 옵션이다.
계란은 잘랐을 때 흐르는 정도로 익혀달라고 했고, 볶음밥 추가가 $2이니 추가해서 먹는 걸 추천한다.
이곳은 주문을 카운터에서 하고 픽업하는 시스템이라 팁을 내지 않는 점이 좋았다.ㅋㅋ
셀프 서비스 최고 🙌
3. Shorefyre Beach Bar (숄파이어 비치 바)
숄파이어 비치 바는 내가 로코모코는 먹어보지는 못했는데 다른 음식들이 맛있어서 로코모코도 맛있지 않을까 추천해서 리스트에 넣어본다.
나는 햄버거랑 나쵸 칩을 먹었는데, 풍성하게 잘 나오는 편이었다.
사람들이 많아서 여기도 예약이 필수다.
우리는 전화번호 남겨놓고 약 15분 정도 돌아다니면서 기다렸다.
여기도 테라스가 있어서 야외 분위기 느끼면서 식사하기 좋다. 서비스도 최고!
마음같아서는 10개쯤은 먹어보고 리뷰를 남기고 싶었으나,
로코모코만 먹기에는 좀 아까운 하와이 여행ㅋㅋ
그래도 위의 식당은 다 직접 가보고 맛있고 서비스도 괜찮았던 곳이다.
이 컨텐츠로 인해 당신의 로코모코 선택에 조금 도움이 되었기를 😊
그레이비 소스 한국에서 구하고 싶다면 쿠팡에서 제일 리뷰 많고 인기 많은 제품이 크노르인 것 같다.
블로그 글쓰기 정말 싫다~ 하고 오랜만에 올리는 글.
하와이를 시작으로 미국에서 발견한 재밌고 맛있는 음식 이야기들을 다시금 써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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